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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레이EV' 한국 첫 양산…모터 구동 최고 속도 86마일

기아자동차가 한국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레이EV’(사진)를 22일(한국시각) 공개했다. 레이EV는 지난달 한국에서 출시된 미니 CUV(크로스오버 차량) ‘레이’에 50kW 전기모터와 16.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다. 레이EV의 최고 속도는 시속 86마일로 전기모터 구동방식이라 소음이 거의 없다. 또 정지상태부터 시속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15.9초로 오히려 가솔린 모델보다 빠르다. 기아차는 내년 말까지 2500대의 레이EV를 생산해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일본이 전기차 시장 확대를 앞두고 법적 요건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아차도 국제적인 자동차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첫 양산형 전기차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수출 계획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관계자는 “미국 판매 계획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고속전기차 ‘블루온’을 선보였다. 전기차 컨셉트카로 250대만 제작돼 공공기관에 판매됐다. 현대·기아차는 2013년에 쏘울(기아) 전기차를, 2015년에는 세단급(현대)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미국과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미국시장에 속속 내놓고 있어 한국차의 미래형자동차 분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해 4만 달러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셰보레 볼트를 내놨고, 닛산도 순수전기차 리프 판매를 시작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11-12-22

기아차의 쾌속 주역 안병모 미주총괄법인 사장

기아자동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의 안병모 총괄사장이 12일 무역 1조달러 돌파를 기념해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행사에서 수출 및 국가브랜드를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안병모 총괄사장은 지난 1977년 현대정공 입사이래 재직기간 34년중 27년간을 해외 수출일선에서 근무하며 회사와 국가브랜드를 높이는데 힘써왔으며, 2007년 당시 미국 시장 점유율 1.9%에 불과하던 기아차를 4년만에 3.8%로 높이는 경이적인 업적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은 금년 11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35.7%나 판매가 증가한 442,102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기아차 생산법인(Kia Motors Manufacturing Georgia, Inc.)도 업계에서 전례없는 생산 원년 흑자를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2010년말 기준 가동율 118%를 달성한 바 있다. 안 총괄사장은 쏘렌토, 옵티마, 쏘울 등 기아차 핵심 차종에 대한 마케팅과 홍보강화를 통해 기아차 판매붐을 이끌었으며, 경쟁 브랜드들과 차별화 된 온라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기아차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크게 높였다. 이 결과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된 쏘렌토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차급중의 하나인 컴팩트 CUV급에서 금년 11개월간 119,572대 판매를 기록해, 경쟁 16개 모델 중 토요타 RAV4, 포드 엣지, 지프 그랜체로키 등을 모두 누르고 판매량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지아공장에서 9월부터 생산에 돌입한 옵티마의 판매도 지난해 11개월 대비 204%나 증가한 73,886대 판매를 기록하며 중형 차급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옵티마는 쏘렌토, 쏘울과 함께 기아차의 향후 성장을 주도할 모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3년간 기아차의 잔존가치를 평균 37%에서 55%로 끌어올려 업계 최고의 수준에 이르도록 했으며, 잔존가치와 브랜드 이미지 수직상승은 금년 11월말 기준 15개월 연속해 월중 판매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또한, 안사장은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수시로 미 전역의 딜러방문을 통해 판매역량 강화를 이끌어냈으며 신규딜러 한국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투자 확신을 딜러들에게 심어주었다. 이와같은 현장중시 경영은 딜러망 강화와 판매역량 제고로 이어졌으며 기아차의 질적, 양적인 성장의 양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기아차 단일모델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쏘렌토에 이어 쏘울도 11월말 현재 총 92,643대 판매를 기록해 연간판매 10만대 달성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또한, 1994년 미국시장 진출 이후 17년 연속 시장점유율 증가 기록과 함께 처음으로 2개 차종이 연간판매 1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쏘울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판매붐은 기아차 안병모 총괄사장의 주도아래 치밀한 마케팅 및 광고전략 수립과 집행을 통해 이뤄졌다. 쏘울은 출시 첫달부터 사이언 xB와 닛산 큐브 등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세그먼트리더의 위치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2011년도엔 그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져 경쟁 모델들의 판매량 전체보다도 3배나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높인 햄스터광고는 미국 광고시장에 신선한 충격으로 평가되었으며 그 결과 2010년도와 2011년도에 국제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닐슨 미디어가 선전한 ‘올해의 자동차부문 광고상’을 2년 연속해 수상했고, 특히 햄스터 III광고 (Share Some Soul)은 유투브 조회수 1천만회를 돌파하며 Mashable의 Top10광고에도 선정되었다.

2011-12-12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상승의 주역은 바로

미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광고전문 주간지 ‘에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는 쏘울의 햄스터 광고가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보도했다. ‘에드에이지’는 이 기사에서 “90년대에만 해도 기아차에 대한 미국소비자들의 이미지는 겉만 그럴듯한 브랜드로 인식이 되었지만 업계 최고의 워렌티 프로그램 실시, 경쟁모델 대비 충실한 기본사양에 뛰어난 디자인이 가세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에 더해 햄스터광고가 방영되며 미국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쏘울의 판매증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햄스터광고 시리즈를 기획한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의 광고대행사인 David & Goliath의 콜린 제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쏘울은 광고 기획단계에서부터 젊은층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 되었으며 타 브랜드들의 진부한 광고들과 차별화하는 것을 기본 컨셉으로 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개성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고 ‘에드 에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은 쏘울의 햄스터광고 I편과 II편은 닐슨미디어가 매년 미국 전역에서 방영되는 전국 및 지역광고 3천여개를 대상으로 심사해 뉴욕모터쇼에서 발표하는 닐슨어워드의 자동차 광고부문 대상을 2010년과 2011년 연속해 수상했다. 타 브랜드의 자동차광고와 차별화된 컨셉과 유튜브등을 통한 효율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제품선호도를 크게 높인 쏘울의 판매는 2009년 31,621대, 2010년엔 76,110대 판매를 기록 했으며 금년도 11개월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52.5%나 많은 92,643대 판매를 기록했다. 연간판매 10만대에 불과 7,357대만을 남겨둔 쏘울이 12월중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기아 브랜드 단일모델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판매 10만대를 돌파한 쏘렌토에 이어 두번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쏘울의 경쟁모델인 니산 큐브는 지난 11월 한달동안 203대 판매에 그쳐 11개월 누적 판매량이 14,053대, 사이언 xB는 한달동안 1,202대 를 판매해 11개월 누적 판매량이 15,573대에 불과했다. 두 경쟁모델의 판매량을 합쳐도 11개월간 판매량이 29,626대에 불과해 쏘울 판매량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가장 안전한 차 (Top Safety Pick)로 선정한 바 있는 쏘울은 높은 잔존가치와 개성만점의 디자인으로 소형차급에서 타 경쟁모델들을 압도하는 판매붐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2011-12-02

현대·기아차 판매 '100만대 시대'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100만 대 판매시대를 열었다. 또 현대차의 쏘나타는 중형세단으론 첫 연 2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1일 발표한 11월 분 판매실적에서 4만9610대를 기록 지난해 동월 대비 21.8%의 신장을 나타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59만4926대. 기아차도 이날 11월 판매실적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9.1%가 상승한 3만7007대를 발표했다. 기아차의 11월까지 누적판매는 44만2102대로 현대.기아차의 올 11까지 총 판매분은 103만7028대가 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6.58%가 늘어난 수치로 현대.기아차가 100만 대 판매시대를 연 것은 1986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25년 만이다. 〈표1 참조> 현대.기아차가 국가별 판매량에서 100만 대를 넘어선 것은 1992년 한국(102만1493대) 2010년 중국(103만6036대)에 이어 미국시장이 세 번째다. 올해까지 미국시장에서 연 100만 판매를 넘어선 업체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도요타 혼다 닛산에 이어 현대.기아차가 일곱 번째가 된다. 올해 판매량으로만 보면 현대.기아차는 혼다에 이어 6위를 마크하고 있다. 〈표 2 참조> 쏘나타의 20만 대 판매도 기념비적이다. 쏘나타가 20만 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1998년 엑센트 이후 13년 만에 단일 차종으론 첫 기록이자 중형세단으로도 처음이다. 1989년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쏘나타는 11월 중 1만5668대가 팔려 누적판매 20만862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에서는 쏘나타 외에 엘란트라가 17만3336대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차에서는 쏘렌토가 11월 중 9669대가 팔리며 유일하게 누적판매 10만 대를 넘어선 11만9572대를 마크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빅3' 중 크라이슬러는 GM 포드를 제치고 지난해 동기 대비 11월 판매분에서 최고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지프와 풀사이즈 300세단 등의 세일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대비 무려 44.5%의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크라이슬러의 11월 판매량은 10만7172대. 포드가 13.3% 증가한 16만6441대 GM은 7.0% 신장한 18만402대였다. 일본차 중에서는 닛산이 19.4% 증가한 8만5182대 도요타가 6.7% 증가한 13만7960대 혼다는 6.4%가 감소한 8만3925대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12-01

현대·기아차, 미국 정부 상대 로비 강화

현대.기아 자동차가 최근 미국 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로비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빠른 속도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로 로비자금 지출을 줄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 미국 및 일본 업체들과 대비되는 것이어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분기에 로비자금으로 26만달러를 지출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로비 지출액이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2000년의 8만달러의 무려 12배 수준이며 로비지출을 꾸준히 늘리기 시작한 지난 2008년(35만달러)과 비교해서도 약 3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업계에서 유명한 크라이슬러의 수석 로비스트를 최근 영입했으며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과 친분이 깊은 빈 웨버(미네소타) 전 하원의원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정치권 인맥 구축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폴리티코 롤콜 더힐 등 워싱턴DC의 유력 정치전문매체들에 광고를 잇따라 게재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 2009년 이전에는 로비지출이 전혀 없었으나 지난해 60만달러를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상당한 액수를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개소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직원 4명의 기아차 워싱턴 사무소의 존 앤더슨 소장은 "소비자들이 기아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낸 진전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GM 포드 도요타 혼다 등 이른바 '업계 거물'들이 여전히 로비업계를 지배하고 있으나 이들이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동안 한국 업체들은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2011-11-22

'샌프란시스코 오토쇼' 개막…2012년형 현대·기아차 인기 실감

전세계 2012년형 신차들과 럭셔리 세단, 스포차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54회 SF오토쇼’가 27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다. 1955년형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최신형 아우디R8, 맥라렌 MP4 등 전세계 총 38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800여개 모델의 차들이 전시되는 이번 SF오토쇼에는 북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현대, 기아차의 2012년형 모델들도 전시돼 수많은 취재진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현대측 관계자는 “제네시스 쿠페, 에쿠스, 벨로스터 등은 젊은 연령층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양한 색상과 감각적인 디자인에 불구하고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기아측 관계자는 또 “소울 하이브리드 차량 등 연비가 좋은 경차들이 인기가 많았다”며 “옵티마 하이브리드도 2012년 기대주”라고 강조했다. 언론들은 친환경차로 2012 도요타 프리우스 V, 닛산 리프, 포드 이스케이프 등을 유심히 살피며 친환경과 연비 절감 차량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이번 SF오토쇼는 SF 크로니클스과 오토트레이더가 주최하며 캘리포니아 신차 연합이 지원한다. SF오토쇼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일반인 관람은 성인 12달러, 12세 이하는 무료다. 황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2011-11-21

LA오토쇼 미디어데이…현대 신형 아제라·기아 스포츠카 GT, 북미 첫 공개

현대.기아차가 LA오토쇼를 통해 본격적인 프리미엄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16일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오토쇼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고급사양의 중형세단 아제라(현대)와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GT(기아)를 북미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현대.기아차의 신차 발표회에는 특별히 수 백 명의 기자들이 몰려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게 했다. 정 부회장은 발표회 중간에 현대차의 성장 상황을 직접 프리젠테이션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11% 이상의 큰 성장을 이뤘다"고 소개하면서 "현대차의 이 같은 급성장은 디자인이나 성능 안전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현대차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아제라는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채택한 5번째 모델로 현대적 감각과 매끈함 세련미가 특히 돋보였다. 3.3리터의 람다 직분사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채택됐다. 현대차는 아제라 외 쏘나타 에쿠스 엘란트라 액센트 등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에 이어 오후엔 기아차가 스포츠 세단 GT를 공개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사장과 톰 러블레스 세일스 부사장이 기아차의 눈부신 성장세와 신차 소개를 이어갔다. 기아가 선보인 GT는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로 기아차 최초의 4도어 후륜구동형이다. 기아차는 GT와 함께 옵티마 하이브리드 레이스카 리오 포르테 쏘울 스포티지R 쏘렌토R 등도 함께 전시했다. 한편 이날 오토쇼에는 전세계 30개국으로 50개 종의 신차 포함 1000개 차량이 전시됐다. 언론들은 친환경차로 2012 포드 포커스 일레트릭 2012혼다 시빅 내추럴 개스 2012 도요타 프리우스 V 등을 유심히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전기차인 쉐보레 스파크 포드 포커스 전기차 전시장에도 많은 기자들이 몰려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LA오토쇼는 18일부터 일반에 공개돼 27일까지 계속된다. 일반인 관람은 성인이 12달러 성인을 동반한 12세 이하는 무료다. 김문호 기자

2011-11-16

소형차의 한계를 넘은 무한질주의 기아 리오 시승기

지난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2012년 기아 리오와 쏘울의 시승회가 열렸다. 기아 리오는 올해초 뉴욕오토쇼에 그 모습을 드러내며 언론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소형차에 걸맞지 않는 첨단 기능과 우수한 연비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 소형차라고 불리지만 중형차에 가까운 기아리오만의 독특함때문에 언론들은 기아리오의 시승회를 손꼽아 기다렸었다. 빨간색 기아 리오 5도어 차량을 처음 만나는 순간, '트랜스포머3'에 나오는 오토봇의 빨간색 페라리가 언뜻 떠올랐다.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을 확 바꿔버리며 탄생한 기아 리오는 '트랜스포머3'의 빨간색 페라리가 오토봇으로 변하는 변신을 연상하기에 충분했다. 미끈하고 다이내믹한 외모에 LED 데이타임 러닝라이트 기능을 장착시킨 헤드라이트의 용맹함 그리고 기아자동차의 아이덴터티를 완성시킨 패밀리 룩의 그릴이 소형차답지 않은 강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유럽풍의 디자인과 미국의 실용성이 조화된 디자인의 절정은 기아자동차가 추구해온 글로벌화 이미지 전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계기판과 각종 조향장치 그리고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인포테인시스템은 소형차답지 않은 럭셔리함이 풍겼고 항공기 조종석에서 볼 수 있는 버튼식 조작장치들은 운전자의 편리한 작동에 최선의 배려마저 느끼게 했다. 후방 상황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며 안전한 후진을 이끄는 후방카메라는 기아자동차의 자존심이라 불려도 될만큼 선명하며 시스템 장착의 차별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묵직하지만 부드러운 핸들을 만지는 순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음성인식 시스템 UVO가 운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운전자의 음성을 인식하는 UVO 시스템은 동급 차량중의 최고임을 보여주는 최첨단 장치로 손색이 없었다. 스마트키를 살짝 누르자 1.6.리터의 GDI 엔진이 살며시 작동을 하며 엑서레이터를 통해 138마력의 파워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신형 리오는 우선 스타트가 마음에 들었다. 미끄러지는 경쾌한 출발 그리고 쾌조의 가속, 중형차에서 느끼는 승차감이 온몸에 느껴졌다. 실내가 좁을 거라는 우려는 잘못된 선입관으로 남을 만큼 넓기만 했다.심지어 장신의 운전자나 탑승자도 장거리 운전이 전혀 피로하지 않을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로컬 도로는 기아 리오의 첫 시승회를 반기듯 다양한 형태의 굴곡과 오르막 내리막을 만들어내며 리오의 우수성을 만끽하게 했다. 엑서레이터를 밟으면 밟는대로 힘을 뿜어내는 리오는 순식간에 80마일을 돌파, 100마일에 이르는 놀라운 파워를 자랑했고 순식간 계기판의 화살표는 120마일을 향해 달렸다. 커브길의 핸들링은 상당히 묵직하면서 부드러웠다. 귀에 거슬릴 것 같은 엔진 소음은 고르게 힘을 내어 부드러운 진동으로 전환, 승차감의 안정감을 최적화 시키기도 했다. 시승회를 마친 기아리오의 갤런당 연비는 40마일을 웃돌았고 소형차가 보여준 무한도전을 넘은 우수성은 2012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의 올해의 자동차 후보로 선정된 이유를 알게 해주었다. 기아리오 5도어 판매가격은 1만3600달러부터 시작돼 도요타의 야리스(1만5140달러), 포드의 피에스타(1만 5500달러)보다 가격면에서도 월등히 뛰어나 미국 소형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미 텍사스주 오스틴 = 김윤수 기자

2011-10-28

컨수머 리포트 '자동차 신뢰도'…현대차 11위·기아차 12위 랭크

일본과 한국차 브랜드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 리포트'가 25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밝힌 '2011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 의하면 일본 브랜드가 상위 9위까지 휩쓸었으며 현대차는 지난해와 같은 11위 기아차는 지난해 13위에서 1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도요타의 싸이언 렉서스가 1 2위를 차지했고 혼다의 아큐라 마쯔다 혼다 도요타 닛산의 인피니티 스바루 닛산 볼보가 순서대로 '톱 10'에 랭크됐다. 일본차들은 전체 91개 모델 중 87개(96%)가 평균 이상의 신뢰도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24개 모델은 최상위 평가를 얻었다. 컨수머 리포트의 이번 조사에는 컨수머 리포트(온라인 포함) 구독자 13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002년부터 2011년형 모델에 대한 드라이빙 테스트와 안전성 평가 등으로 신뢰도를 평가했다. 싸이언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1개 모델이 모두 평균 이상을 받은 렉서스는 지난해 7위에서 2위로 5계단 상승했다. 일본차 중 가장 큰 도약을 한 것은 마쯔다였다. 마쯔다 모델은 모두 평균 이상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12위에서 8계단 상승한 4위에 랭크됐다. '디트로이드 3사'의 경우엔 크라이슬러의 지프가 지난해 20위에서 13위로 점프, 미국차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드의 경우는 전체 28개 평가 브랜드 중 20위에 랭크되는 추락을 맛봤다. 지난해 10위에 올랐던 포드는 피에스타, 포커스, 익스플로러가 평균 이하의 신뢰도를 얻는 바람에 전체 평가에서 손해를 봤다. 포드의 경우는 새롭게 장착한 '마이포드터치 인포메이션 시스템'이 서너번 터치를 해야 작동하는 바람에 소비자들로부터 낮게 평가됐다. GM 최고의 모델은 쉐보레로 17위를 마크했으며 뷰익과 캐딜락은 각각 24, 25위에 랭크됐다. 미국차는 전체 97개 모델 중 62개(63.9%)가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한편 유럽차의 신뢰도도 좋지 못했다. 전체 58개 모델 중 37개(63.8%)만이 평균 이상이었다. 재규어XF가 전체 246개 모델 중 최하위였으며, 아우디는 26위, 포르쉐는 27위였다. 포르쉐는 지난해 2위에서 무려 25계단이 떨어졌다. 컨수머 리포트는 새롭게 디자인된 케이엔SUV가 최악의 데뷔를 한 탓이라고 평가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25

기아차 쏘울, 박스카 부문 단독질주…북미지역 3년째 판매 1위

기아자동차 쏘울(사진)이 박스카 부문에서 3년 연속 북미지역 판매량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쏘울은 올해 9월까지 미국에서 7만8669대의 판매고를 올려 박스카의 원조격인 닛산의 큐브(1만3652대)와 도요타 싸이언 xB(1만2974대)을 앞지르며 1위자리를 지켰다. 쏘울은 지난 2009년 3월 북미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출시 첫해에 3만1621대가 팔려 큐브(2만1471대)와 싸이언 xB(2만5461대)를 가뿐하게 제치고 단숨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판매량 6만7110대를 기록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캐나다에서도 쏘울은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경쟁사의 박스카 판매량을 크게 앞서가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캐나다에서 판매된 쏘울은 총 9407대로 같은 기간 팔린 큐브와 싸이언의 기록 350대와 1141대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쏘울은 지난 2009년(8489대)과 2010년(9857대) 두 해 연속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쏘울은 우수한 상품성과 깜찍한 디자인 외에도 개성 있고 강렬한 마케팅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쏘울은 햄스터 캐릭터를 등장시킨 광고 시리즈 두 편으로 닐슨사가 선정하는 ‘올해의 자동차 광고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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